Belong anywhere/묵호 세컨하우스7 동해 가성비 맛집 2탄 - 북평민속시장, 더좋은수산, 동남식당 우리집이 있는 묵호는 상대적으로 동해 위쪽이라 바로 좀만 더 위로가면 강릉시와 마주하고 있다. 하지만, 조금 더 아래로 가면 북평이라고 삼척과 마주하고 있는 지역이 있는데 이쪽은 공업지대도 있고 자유무역지대라서 기업들도 위치하고 있다. 이 지역에 3과 8로 끝나는 날에 (평균적으로 5일 간격이니 오일장) 북평민속시장이라는 장이 열린다고 한다. 원래 이 동네에는 엄청 유명한 '덕취원'이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장이 열리는 날에 가면 아침부터 대기가 엄청나서 소문만 듣고 가보지는 못했다. (언젠간 꼭 가보고 말리라..) 하지만, 이 중국집 이외에도 워낙 장이 크게 열려, 장이 열리는 날에 한적인 상가 단지 주변의 공터란 공터는 모두 차로 뒤덤벅 되어 버리는 놀라운 기적을 이룬다. 이런 신나는 분위기를 느끼며 장.. 2023. 6. 8. 동해 가성비 맛집 1탄_한섬구름, 국가대패, 우리할매떡볶이 이제 주말 동해살이가 6개월차가 되면서 우리 입맛에 맞는 가성비와 맛을 찾아가고 있다. 사실 무엇보다 놀랬던 건 강릉 바로 옆이고 동해'시'임에도 상대적으로 관광지가 덜 개발되어서 그런 것인지 바닷가 오션뷰 카페도 강릉이나 속초보다 평균 1500원 씩은 저렴한 느낌이 있다. 횟집도 마찬가지이고, (우리가 싼 데만 찾아갔다면 그럴 수도 있지만, 평균적으로 그런 편인 듯하다.) 아무래도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한적하면서 관광 사업보다는 현지 직장 중심으로 생업을 하고 있어서 그런 것 같은 느낌도 있다. 아무쪼록 이번 5월 연휴 때는 3박 4일 머물면서 20만원으로 (숙소, 차 이동비 제외)를 살아보자 라는 아주 야심찬 목표를 가지고 지냈는데, 굳이 생각하고 쓴 건 아니였어도 목표에 충당하게 맞는 생활을 지낼 수.. 2023. 6. 5. 동해 묵호 봄나들이 ('22년 3-4월) 원래 묵호 세컨하우스를 계약했을 때 만해도, 매주 가자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었지만, 체력 저하와 월요일을 생각해야 하는 직장인의 삶을 고려하였을 때, 이주에 한번이 적절하다고 남편과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3-4월 간 남편은 뉴욕 출장은 두 번이나 다녀오고, 나도 프로젝트가 한번에 두 개나 몰리는 바람에 너무 바빠서 두 달 간 묵호를 간 적이 두 번. 결국 월에 1번 씩 간 꼴이 되었다. ㅠ 그 사이에 추웠던 동해도 따뜻해지는 날씨를 체감할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밤에 묵호 집에 도착하면 너무 추워서 난방을 1시간을 돌려야 겨우 따뜻해졌는데, 3-4월을 거치면서 난방을 키고 달궈지는 적정 온도 도달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것 이였다. 두번째는 바다. 회색빛의 창백한 바.. 2023. 6. 1. 정동진 & 동해 여행 (22년 3월) 초반에는 짐도 옮기고 현지에서 살 것도 있어서 차로 다녔다면, 이제는 진짜 우리의 원래 목적이였던 기차로 다녀보기로 하였다. 우리집에서 청량리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 기차가 두 시간 -> 묵호역에서 집까지 기본 택시비로 (총 2시간 반) 정도이니, 막히고 스트레스 받는 고속도로 길을 생각하면 훨씬 낫다. 다만, 문제는 묵호에서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은 못 가고 그 안에서만 머물러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설레는 기차여행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아니 근데, 청량리 - 강릉선 소음 & 진동이 진짜 심하다. 나름, 명절 지방투어러로써 여러 KTX를 타보았지만, 원주- 평창 가는 길에서는 내 몸이 양옆으로 막 흔들리고 폰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고, 남편과 눈이 마주쳤을.. 2023. 5. 31. 강원 동해 묵호 겨울지내기 (a.k.a. 겨울 엑티비티 추천) 사실 묵호 세컨하우스는 겨울보다는 여름을 타겟으로 해 놓은 숙소라 겨울에는 별 엑티비티가 없어 상대적으로 덜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강원도에는 겨울하면 스키가 있었다. 바로 검색해보니, 30분 거리에 용평리조트도 있고, 알펜시아도 갈 수 있어 옳다구나~, 오복이한테 바로 스키를 시켜야 겠다 하여 스키 장비도 사고 알차게 준비하였건만 막상 지금 5월에 와서 어영부영된 스키 계획이였다. 아무래도, 운동 잼병인 오복이가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과 우리집 추진 대장 남편이 생각보다 미적지근한 의사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원인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막상 지나보니 겨울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매우 만족한 시즌이였다. 강원도에서 즐길 수 있을 만한 것이라면 아래와 같다. 1. 겨울바다 산.. 2023. 5. 30. 2023년 새해 소망은 묵호에서 드디어 전세 계약을 체결하고 묵호에 우리집으로 방문하였다. (사실 이미 다 셋팅이 되어 있어서 별도 할 것은 없었고, 청소 도구를 가져가서 청소한 것 정도?) 다음날은 23년 1월 1일이라 마침 해돋이를 집에서 보기에도 딱 좋은 터라, 아침부터 알람을 셋팅하고 맞추어 일어 났다. 우리 베란다에 앉아 있으니, 다른 호수들도 에어비앤비를 돌리는 집에 숙박하신 숙박객들도 모두 배란다에 나와서 해돋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을 보니 공동체적으로 다같이 준비하는 느낌. 7시 반 정도에 해가 점점 차올라서 아래와 같이 짠~ 하고 나오는 모습을 우리 가족 모두 함께 지켜보았다. 사실 한번도 해돋이를 가본 적이 없어 굳이 고생을 하러 거기까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막상 해를 보면서 서로 덕담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니.. 2023. 5. 23.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