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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ng anywhere/Korea12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마리포사 런치 후기 작년 한 해 동안 너무 굵직한 프로젝트를 맡아서 몸과 마음이 너무 고단했는데, 시간이 약인 것이 어느새 프로젝트가 완료되어서 관계자 및 경영진이 모여 해당 프로젝트를 마감하는 자리를 가졌다. 항상 좋은 것만 먹으러 가시는 윗분 덕분에 여기 있는 동안은 좋은 곳을 많이 다녔는데 이번 코스도 기대하게 하는 자리였다. https://place.map.kakao.com/803334605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 108 (여의도동 22) place.map.kakao.com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 안에 29층에 있는 마리포사라는 파인다이닝인데 주특기는 서양식이다. 바로 여의도 더현대 옆에 있는 빨간 실내 인테리어가 아주 특징적인 곳이다. 마리포사가 스페인어로 나비를 뜻한다는 데, .. 2023. 6. 26.
청량리 전농 카페 추천_적정고요 뭐 카페야 요즘 한블럭당 하나씩은 있는 과밀 카페 지구에 살고 있는 요즘 시대에 그래도, 내 맘에 내 상황에 꼭 맘에 드는 카페를 찾는 것도 사실 쉬운 일은 아니다. 아침에는 출근 전에 빠르게 테이크아웃하기에는 대용량 커피전문점, 점심 먹고 동료들과 수다떨기에는 대형 프렌차이즈 카페가 있는데 혼자서 2-3시간 정도 노트북도 하고 이렇게 블로그를 쓰기에 적절한 곳은 나에게 몇가지 기준이 있다. 1. 시끄러운 노래가 아닌, 조용한 노래가 나오는 곳 2. 좌석 간의 거리가 너무 붙어있지 않고 떨어져 있는 곳 3. 커피랑 맛있는 디저트를 수제로 만드는 곳 이 내가 원하는 카페 기준인데, 동네 왠만한 카페들은 잘 구석구석 알고 있는 나에게 어느 날 레이더에 접힌 새로운 카페가 있어 방문해 보았다. https://.. 2023. 6. 16.
용두동 맛집_시카고 커리, 우더스커피바 우리 동네는 서울 시내에서 사시사철 몇 년째 공사 중인 지역일 것이다. 전농 뉴타운 개발을 바탕으로, 청량리 재개발까지 매일매일 가열하게 공사 중인 지역인데, 쭉쭉 뻗어 나가는 공사장 사이에 나름 위태위태하게 주택가를 유지하고 있는 용두동이라는 곳이 있다. 겉으로는 보기에 좁고 다닥다닥 붙어있는 주택가라 별거 없다고 넘어가기 쉬운데 생각보다 이 동네 속에 알차고 맛있는 식당도 많고 힙한 카페도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가본 시카고 카레와 우더스커피바 후기를 남긴다. 1. 시카고커리 https://place.map.kakao.com/214370531 시카고커리 서울 동대문구 천호대로31길 23 1층 (용두동 39-110) place.map.kakao.com 용두동 안에서도 상대적으로 동대문구청 쪽에 있는 밥.. 2023. 6. 15.
답십리 저녁 반술 맛집_동바곱창, 구포국수 요즘 묵호만 다녀서 동네 포스팅은 잘 올리지 않았는데, 날이 더워지면서 퇴근 후 반주 생각이 간절할 때, 들린 동네 맛집들이 있어 답십리 저녁 반술 맛집이라는 콘셉트로 올리려고 한다. 하루는 엄마가 오복이를 데리고 친정으로 가서 봐주신다고 해서 급 자유부인/남편이 된 우리가 찾은 답십리역 동바곱창. 아이가 있으니깐 제일 못 먹었던게 이런 철판 고기 및 곱창집인데 왜냐하면 불판도 위험하고, 아이가 앉아 있기 편하지도 않고 무엇보다 고기를 싫어하는 오복이가 좋아하는 메뉴가 없어서 잘 가질 못했다. 그래서 이렇게 자부타임을 가질 때만 항상 고깃집 or 곱창집을 찾는 것을 불문율이 되었다. 답십리역은 천호대로에 있는데 내리면 대로변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5번 출구 뒷편으로 한 골목 들어오면 이렇게 수많은 고깃집.. 2023. 6. 14.
잠실 롯데호텔_ 중식당 도림 (중식 파인다이닝) 오늘은 아주 중요한 날이었는데, 바로 J씨일가에서 오복이 다음으로 태어난 사랑스러운 조카의 백일을 기념하는 날이었다. 요즘 이런 극한의 저출산을 뚫고 태어난 존재이자 XY염색체만 가득한 이 집안에 귀하게 태어난 딸로 동서가 임신하였을 때부터 온 가족의 주목을 받았었다. 백일잔치를 통상 집에서 하는 것과 다르게 오성급 호텔 파인 다이닝으로 하고 거기에 양가 어른에 우리 집까지 끼면서 '무슨 백일잔치를 돌잔치같이 하냐." "너무 호사스러운거 아니냐." "애기가 뭘 알겠냐."라는 양가 어르신들의 비판을 받았지만, 백일 동안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움집 생활을 한 시동생과 동서의 노고를 치하해서라도 멋진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두어 달 전부터 예약을 해둘 때만 해도 타워뷰를 보장 못했는데,, (예약률 무엇..) .. 2023. 6. 13.
요즘 서울에서 제일 핫해지는 곳_ 신당중앙시장 요즘 서울에서 제일 핫해지는 곳 하면 집 주변인 이곳을 빼먹을 수 없다. 사실 이전부터 떡볶이도 유명하고 간간히 맛집들이 많아서 (스키야끼, 라멘 등) 간간히 방문해서 먹고 다녔는데, 중앙시장은 항상 가보질 않았다. 저번 휴가 때, 오복이도 유치원 보내고 혼자 시간을 보낼 겸, 신당 중앙시장까지 천천히 걸어가 보기로 하였다. 이쪽은 뭐 규모는 큰데 항상 명동 쪽으로 갈 때, 지나가는 길로 생각했는데 안쪽을 간 적은 처음이었다. 중앙시장 뒷길에는 황물로를 따라 주방용품 및 기구 가게가 즐비한데 다들 열심히 일하시는 길을 따라 시장에 들어섰다. 전반적인 감성은 다른 시장과 비슷하나, 간간히 범상치 않은 포스를 내는 가게들이 눈에 띄었다. 가령, 장진우가 베트남 시장에서 파는 쌀국수 가게를 식기부터 인테리어까.. 2023.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