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엔가 케이블 채널 Olive에서 한예슬편으로 LA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을 시청한 적이 있었다. 당시 나왔던 여러 장소들 중에 나에게 바로 확확 와닿는 곳이 있었고 언젠가는 꼭 저길 가고야 말리라!! 라는 나름 당찬 포부까지 설계하였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LA하면 정말 많은 곳이 있다. Venice Beach, Palm Spring, Hollywood, Universial Studio 등등....
미국의 가장 큰 도시답게 도시의 느낌도 정말 California의 활기찬 느낌을 그대로 간직한 아름다운 곳이였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요즘 우리나라에서 나름 boom을 일으키고 있는 cupcake!! 바로 이 cupcake에 대한 인기가 정말 많았다고 볼 수 있었다. (*사실 이미 이곳은 trend를 지나 주변의 평범한 빵집이나 마트에서도 cupcake를 팔고 있는 것을 보니 벌써 trend가 고착화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튼 뉴욕에는 마그놀리아가 있다면 이곳에는 당당히 Beverly Hills에 위치한 Sprinkles Cupcake가 있다는 사실,,
그러나 정작, LA를 방문했을 떄는 시간적 여유와 교통편도 불편해 (차를 렌트하고도 바보같이 움직이지 못했던 상황ㅠㅠ) 본점 방문은 아쉽게 포기하였으나....
꼭 먹어야 겠다는 불굴의 의지로 우리 숙소와 가까운 Santa Cruz에서 Caltrain을 타고 Palto Alco라는 역에 내리면 San Francisco 지점이 있다는 소식에 반가움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찾아간 그곳!!!!
Palto Alco에 있는 이곳은 바로 옆의 미국 서부 명문 Stanford Univ.가 자리잡고 있다. 역시 이름값하는 학교답게
정문 주변에 엄청나게 큰 Stanford Shopping Center가 자리잡고 있는데 바로 이곳에 Sprinkles가 있는 것...
딱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앞에 이렇게 가지런히 컵케이크가 손님들을 맞이한다.
저 색색깔의 아담한 자태의 cupcake.... 웬만한 사람이라면 우와~ 라는 탄성을 지르며 계획보다 몇개 더 사갈지 모른다. 그리고 기존의 컵케이크를 생각하면 화려하고 위에 꽃이나 여러 장식이 들어간 cupcake을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곳의 cupcake는 온리 깔끔&심플을 주장하고 있는 통일된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다.
인테리어 내부 장식만 봐도 그렇다....
일단 배가 고픈 관계로 케익 시식부터....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Red Velat 과 Double Chocolate을 주문....
그릇과 포크 등은 재활용 재지를 이용해서 깔끔한 분위기를 더한다.
위에 달린 저 동그란 것들은 컵케이크 위에도 설탕조림같은 맛으로 붙어있다.
홈페이지에서는 그 원의 색깔로 cupcake의 종류를 말해주고 있다.
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맛!!!
몇년동안 그리고 그리던 Red Velat Cupcake가 내 입으로 들어오는 순간... 사실 한국에서 많고 많은 Red Velat을 먹어 보긴 했다만은... 아시다시피, Red Velat은 주 재료가 합성 착향료이다. 그런데, 그런 인공 착신료 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우면서 촉촉한느낌만이 나의 혀에 닿을 뿐이였다. 위에 얹은 설탕 코팅 부분도 함께 어우려져 먹는데 달짝지근한 맛이 머리아픈 맛이 아닌 정말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주는 딱 그런 당도였다.
Chocolate은 정말 진한 초콜렛이 꾸역꾸역 입안에서 퍼지는데 초콜릿 검은 빵, 초콜릿 스프링클스, 초콜릿 크림의 이 세박자의 조화^^
눈깜짝할 새에 다 비워 버렸다. 같이 온 친구와 이 순간만큼은 말없이 순간을 즐기던 시간....
테이블에는 귀여운 cupcake 인형 들이 뿅뿅뿅!!! 솟아 있다.
가운데 원통들은 cupcake 믹스이고 (당연히 made by Sprinkels... 하지만 똑같은 맛을 장담할 수 있을까?)
양 옆에는 cupckae 지지대... 그 사이에는 아이옷, 모자, 머그컵 다양한 상품이 전시되어 있다.
그나저나 저 지지대에 여기 모든 Sprinkles Cupcake를 담으면 얼마나 이쁠까~~~~~~
더 많은 것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ㅠㅠ
원래는 목적은 1BOX 사가는 것이였지만 짐안에 들어갈 수가 없다.
내일이 비행기 스케줄이므로 오늘하루 다 먹어버릴 수도 없고.....
그냥 두 CUPCAKE를 맛있게 먹은 것으로 만족하고 돌아서야 했던 순간....
먹는 동안에 아버지와 딸이 들어와서 주문해놓은 CUPCAKE 한박스를 들고 갔다.(부러버....ㅠ) 오늘이 내 생일이라는 딸의 함박미소와 함께......
작은 크기로 무시할 수 있겠지만 그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쓰임이 있다....
빵, 케이크, 단거 좋아하는 사람은 잊지 마시길...
CA 여러 곳에 많은 지점이 있습니다.
www.sprinkles.com 에서 참고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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