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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ng anywhere27

가장 추운날 한파 속의 레고랜드 방문기 ('22년 12월) 22년 연말을 앞두고 당근마켓에 가장 많이 도는 매물이 바로 올해 내로 사용 만료되는 레고랜드 입장권 및 숙박권이였다. 개장 후로 야심차게 뿌린 티겟이 어찌나 많은지 가면 갈수록 가격이 떨어지는 현상을 보면서 이런 기회를 놓칠 수 없는 남편이 티겟과 숙박권을 바로 구하였다. (하지만, 다들 안 가고 파는 것에는 이유가 있는 것. 그 이유는 아래 포스팅에서 계속 확인 가능하다.) 암튼 일부러 가장 한적하면서 나도 쉬는 연말 클로징 기간을 고려해 12월 말 경으로 예약을 하였고, 오복이는 한 달 전부터 레고랜드 예약을 잡아두었다고 알린 순간부터 매우 설레어 하면서 매일 언제 가는지 그 날짜를 물었고 그 날짜는 다가왔는데.. 하지만, 그날은 뉴스에서 연일 보도하는 한파가 몰아치는 날이였고 우리는 하필 많은 날.. 2023. 5. 17.
묵호 세컨하우스 입성기 (since '22년 12월) 사무실에 있는 겨울 어느 날, 갑자기 남편이 뜬금없는 제안을 하였다. '우리 동해안에 한번 살아보지 않을래?' 한참 제안서 준비 중이라, Airbnb 'Belong Anywhere'에 꼿혀 있을 시기였는데 이게 무슨 말인가 하였다. 우리 서울집은 어떻고, 내려갈 계획이 있어? 갑자기 무슨 소리야. 하고 당황한 나에게 남편이 차분히 설명하길, 매번 오복이 때문에 여기저기 놀러다니느라, 돈도 많이 쓰고 장소 찾느라 시간도 많이 걸리고 차라리 이 돈이면 강원도 쪽에 세컨하우스를 얻어 고정적으로 다니는 게 좋다는 이야기를 하였다. 오호, 매우 끌리긴 하는데 어디 우리 수준에 맞는 가격의 집이랑 적당한 위치가 있어? 막상 관리도 안되면 스트레스 일텐데.. 하고 우려를 던지자, 역시 모든 것을 준비한 ESTJ는 안.. 2023. 5. 17.
이젠 녹사평!_ 더부스 조각피자 따끈따끈 한 것이 강점인 녹사평 부근의 조각피자...주말이나 평일 저녁에는 웨이팅이 있을만큼 줄이 길지만, 워낙에 테이블 회전이 빨라서 어느새, 피자와 맥주를 먹는 자신을 발견함..피자 한조각이 3,000원 맥주가 4,000원 대로, 착하디 착한 가격! 거기에 금방 나와 부드럽고 뜨거운 피자에 크러쉬드 레드페퍼홀을가득 뿌려 먹으면 입안 가득 행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참고로, 피자는 저곳에서만 먹는 것이 나을 것 같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식은 피자를 보면 그 느낌과 그 맛이 사라질 것 같아요..ㅠ) 2014. 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