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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long anywhere27

CCK 피크닉데이 (in 아모레퍼시픽 오산)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이전에 없던 이벤트들이 계속 생기고 있다. 감사하게도 심심할 때마다 필요한 순간에 나오는 코넬 행사 덕에 학교도 잊지 않고, loyalty도 생겨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다른 학교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 내, 아이비리그 동문회 중에서 CCK가 가장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지 않을까 한다. (매년 2회 열리는 총동문회부터 MBA는 별도 모임에 골프 모임까지.. 따라다닐려면 바쁘다 바빠.. ) 우리는 코로나가 잠잠해 져가는 지금까지 참석율 100%를 보이는 열정을 보이고 있는데 가능한 것은 남편과 나 모두 동문이라서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우리 위-아래 클래스 맴버들도 활발한 참석을 하고 있어 일단 가면 아는 사람(?)은 있어 잘 가고 있다. 무엇보.. 2023. 6. 2.
해외이사 (한국 -> 미국, '19년) 본 포스팅은 2019년에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 처음 하는 해외 이사라서 너무 궁금해서 미준모에 가입해서 맨날 #해외이사 #선박이사 #화물 등등으로 비슷한 조건의 키워드로 검색하면서 무엇을 가지고 가고 빼야 하는지 빼꼼히처럼 보면서 다이어리에 공부하듯 빽빽하게 정리하였다. 그나마 나았던 점은 자비로 이사하는 것에 비해서 까다로운 이사 업체 선정을 거칠 필요가 없다는 것 이였다. 우리는 남편 회사에서 only 한 곳 만을 지원해 주셨기 때문에 간편하게 계산기도 두드릴 필요 없이 이사를 준비하였다. 처음 잘 모르면 대기업 위주 (한x, 현x 등) 을 .. 2023. 6. 1.
동해 묵호 봄나들이 ('22년 3-4월) 원래 묵호 세컨하우스를 계약했을 때 만해도, 매주 가자는 원대한 포부를 지니고 있었지만, 체력 저하와 월요일을 생각해야 하는 직장인의 삶을 고려하였을 때, 이주에 한번이 적절하다고 남편과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 말이 무색하게, 3-4월 간 남편은 뉴욕 출장은 두 번이나 다녀오고, 나도 프로젝트가 한번에 두 개나 몰리는 바람에 너무 바빠서 두 달 간 묵호를 간 적이 두 번. 결국 월에 1번 씩 간 꼴이 되었다. ㅠ 그 사이에 추웠던 동해도 따뜻해지는 날씨를 체감할 수 있었다. 금요일 저녁에 출발해 밤에 묵호 집에 도착하면 너무 추워서 난방을 1시간을 돌려야 겨우 따뜻해졌는데, 3-4월을 거치면서 난방을 키고 달궈지는 적정 온도 도달 시간이 점차 짧아지는 것 이였다. 두번째는 바다. 회색빛의 창백한 바.. 2023. 6. 1.
정동진 & 동해 여행 (22년 3월) 초반에는 짐도 옮기고 현지에서 살 것도 있어서 차로 다녔다면, 이제는 진짜 우리의 원래 목적이였던 기차로 다녀보기로 하였다. 우리집에서 청량리역까지 걸어서 10분 정도 -> 기차가 두 시간 -> 묵호역에서 집까지 기본 택시비로 (총 2시간 반) 정도이니, 막히고 스트레스 받는 고속도로 길을 생각하면 훨씬 낫다. 다만, 문제는 묵호에서 자유롭게 가고 싶은 곳은 못 가고 그 안에서만 머물러야 한다는 단점도 있지만, 설레는 기차여행을 한번 도전해 보기로 하였다. 아니 근데, 청량리 - 강릉선 소음 & 진동이 진짜 심하다. 나름, 명절 지방투어러로써 여러 KTX를 타보았지만, 원주- 평창 가는 길에서는 내 몸이 양옆으로 막 흔들리고 폰이고 뭐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내 자신을 발견하였고, 남편과 눈이 마주쳤을.. 2023. 5. 31.
강원 동해 묵호 겨울지내기 (a.k.a. 겨울 엑티비티 추천) 사실 묵호 세컨하우스는 겨울보다는 여름을 타겟으로 해 놓은 숙소라 겨울에는 별 엑티비티가 없어 상대적으로 덜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강원도에는 겨울하면 스키가 있었다. 바로 검색해보니, 30분 거리에 용평리조트도 있고, 알펜시아도 갈 수 있어 옳다구나~, 오복이한테 바로 스키를 시켜야 겠다 하여 스키 장비도 사고 알차게 준비하였건만 막상 지금 5월에 와서 어영부영된 스키 계획이였다. 아무래도, 운동 잼병인 오복이가 적응하기 힘들다는 것과 우리집 추진 대장 남편이 생각보다 미적지근한 의사 때문에 이렇게 된 것이 원인이였던 것 같은데, 그래도 막상 지나보니 겨울도 알차게 보낸 것 같아 매우 만족한 시즌이였다. 강원도에서 즐길 수 있을 만한 것이라면 아래와 같다. 1. 겨울바다 산.. 2023. 5. 30.
싱가포르 Day3 _ (센토사섬 + 오차드로드+창이공항) 싱가포르 벌써 대망의 마지막날이 왔다. 우리는 고작 3일 밖에 안있었지만, 열심히 다닌 덕분에 왠만한 곳을 다 잘 다녀온 것 같다. 오늘 하루종일 싱가포르에서 보내고 내일 오전 1시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일정이기 때문에, 밤까지 있을 체력을 충전하려면 체크아웃 시간까지 있다 가는 게 맞을 거 같아 무리하지 않고 호텔에서 유유자적 있었다. 조식먹고, 아래서 수영하고, (생각해보니 엄마를 위해 사우나가 있었으면 좋을 거 같았는데, 그건 없어 아쉽) 다시 올라와서 씻고 정리하고 천천히 나옴. 오늘은 센토사섬을 가기로 한날인데 다행히 비도 오지 않고 날도 좋아 다행이였다. 비보시티로 가서 관람차를 타고 센토사섬으로 넘어가는 일정이여서 호텔에 체크아웃한 짐을 맡기고 출발. 원래 일을 아주 잘 찾기로 소문난 나인데.. 2023. 5. 28.